2023. 10. 28. 18:04ㆍ경제 이야기
실손보험은 판매시기별로 1~4세대로 나눠집니다. 세대마다 혜택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직장인은 개인실손보험과 단체실손보험을 중복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23년부터는 단체실손보험도 일시 중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22년까지는 실손보험 중복가입 때, 개인실손보험만 일시 중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3년부터는 단체실손보험도 일시 중지가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개인실손보험을 가입한 상태로 회사 등의 단체에서 중복으로 단체실손보험이 가입되었을 때에는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를 아낄 수도 있습니다.
실손보험 중지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손보험의 기본 알아보기
실손보험에 대하여 기본적인 내용을 간단히 알아본 후에, 중복가입된 실손보험 중지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실손보험 중복여부 확인
일단, 본인이 실손보험이 중복가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실손보험 중복가입 여부는 한국신용정보 홈페이지 '크레딧포유'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 보험신용정보 → 실손형보장 선택
실손보험 가입시기별 세대구분
이번에는 본인의 개인 실손보험과 단체 실손보험이 가입시기별로 몇 세대 보험인지 여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실손보험은 다음과 같이 가입시기 별로 1~4세대로 나뉘어집니다.
- 1세대 : 2009.9月이전
- 2세대 : 2009.10月 ~ 2017.3月
- 3세대 : 2017.4月 ~ 2021.6月
- 4세대 : 2021.7月이후
세대별로, 자기부담금 비율, 갱신주기, 입원비 최대보장한도, 갱신주기와 보험료 인상률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이전 세대가 보험 가입자들에게는 유리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보험사에서는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세대의 보험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내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비례보상
실비보험을 2개 이상 보험사에 중복하여 가입할 경우, 과거에는 각각 병원비를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2015.12.31까지) 그러나 '16년부터 판매된 실손보험은 비례보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단, 정액으로 보상받는 항목들은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수술비용, 입원일당, 진단비 등)
각 보험사별로 중복된 실손보험에 대하여 비례보상하는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조금 더 간단하게 표현하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중복가입 실손보험 중지의 장단점
중복가입된 실손보험을 중지할 때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장점
먼저, 장점은 보험료의 납부 금액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단체실손보험을 중지신청할 경우, 보험사와 단체 간 특약이 체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개인에게 보험료를 환급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을 경우, 보험료를 환급해 주지 않으니 이득이 없습니다.
즉, 회사 등의 단체의 보험 담당자에게 " 단체보험을 중지했을 때 보험료를 종업원에게 보험료를 환급해주는지?" 여부를 문의하셔서, 확인하신 후 중지를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실손보험을 중지신청할 경우에는 '13.3월 이전에 가입한 경우에는 개인실손상품을 중지하는 것도 검토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단체실손보험 보험사에 문의하여 중지할 경우, 보험료 납부를 하지 않아도 보험이 유지가 되는지 확인해 보시고 중지하시면 매월 납부하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 '13.4월이후 가입하신 분들은 보장내용 변경주기(5~15년)가 경과하면 기존 상품으로 가입이 불가하고, 현재 판매되는 상품으로만 보험가입이 가능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 보험료 절감 또는 환급
단점
단점은 크게 두 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1. 보험료 지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A사의 단체실손보험은 4세대 계약이며, B사의 개인실손보험은 2세대 계약일 경우 보험료 지급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의원급 병원에서 도수치료 150,000원을 받을 경우, 실손보험 단독가입시와 중복가입시 지급액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 A사 단독가입시 지급액 : 105,000원
* 3대비급여의료비 공제30% 적용으로, 150,000 × 70% = 105,000원
② B사 단독가입시 지급액 : 140,000원
* 병원/의원급 10,000원 공제 적용, 150,000 - 10,000 = 140,000원
③ A사 B사 중복가입시 지급액 : 약 150,000원 (64,286원 + 85,714원)
* 정확한 계산은 아니며, 개략적인 계산임
→ 따라서, 하나의 보험을 가입한 경우에는 기본공제액 만큼 제외된 금액을 받지만, 중복가입될 경우 기본공제액을 제외하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 단, 4세대 보험에서 보험처리해 주지 않는 항목들이 더 많고, 공제금액이 커서 가끔씩은 중복가입이 손해를 볼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중복가입된 경우가 더 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같은 보험료를 받으면서 지급금액이 적은 것이 이익이기 때문에 중복가입을 유지하도록 좋은 혜택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통원의료비 한도 초과시 지급보험금이 줄어든다
실손보험에는 통원의료비에 대하여 25만원의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보험을 가입한 경우, 통원의료비가 25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최대 25만원까지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개 보험사에 중복가입된 경우에는 각각 25만원씩 한도로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25만원을 초과하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은, 단체실손보험을 일시 중지해 본 경험을 통해 비료를 해 보니 병원비를 자주 청구할 일이 예상되거나, 큰 비용의 병원비 지출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실손보험 중복가입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병원 갈 일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긴 하지만,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개인적으로는 중복가입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의 내용을 참고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게 중복가입된 실손보험을 어떻게 유지하실지 현명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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