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 가입준비 하세요

2023. 2. 3. 23:30경제 이야기

2023년 금융상품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것이 청년도약계좌입니다. 원금보장과 함께 이자까지 챙길 수 있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입니다. 6월에 출시되었으며, 조건에 맞다면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돕는 이 적금상품에 가입을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정책관련 핵심 공약이며, '청도계'라는 줄임말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청년도약계좌란?

     

     

    가입자격

    - 나이 : 만19 ~ 34세 청년(병역복무기간 최대 6년 추가 인정)

    - 소득 :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22년 기준 1인 가구 약 월 350만원)이하 

    ※ 1)과 2)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함

    ※ 개인소득은 '22년 연간 전체 소득을 기준으로 자격을 확인하면 됨

     

    운용방식

    청년들이 매월 최대 70만원을 5년간 납입할 경우, 정부가 납입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기여금을 지급하는 구조

    ※ 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별 적용

     

    가입혜택

    (금리는 6월에 정해지겠지만) 은행 우대금리 적용에,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질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의 예상 가입자를 약 306만명 규모로 추산했다고 합니다. 

     

    KB 청년도약계좌 바로가기

     

    청년희망적금과 비교

    청년희망적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주관한 청년들을 위한 적금상품입니다. '22.2.21에 출시되었고, 11개 은행에서 대면/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처음에 너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가입방식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만기를 채우면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최대 연 10%대 이자를 받는 효과가 있고, 이자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초반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가입자격

    - 나이 : 신규 가입일 기준 만19세 ~ 34세 이하(병역복무기간 최대 6년 추가 인정)

    - 소득 : 총급여 3,6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제외

     

    운용방식

    - 상품종류 : 자유적립식(만기연장 없음)

    - 가입기간 : 2년 만기(전체 은행 1인 1계좌)  * 2024년부로 종료

    - 저축금액 :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연간 600만원)

    - 금리 : 출시은행별 상이(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 경남, SC은행)

    - 지원내용 : 저축장려금 + 이자소득 비과세혜택

      * 은행이자에 더해 1년차 납입액에는 2%, 2년차 납입액에는 4%의 저축 장려금을 추가 지원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 비교

    구 분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정 부 문재인정부 정책 윤석열정부 정책
    가입기간 2년 만기 5년 만기
    월 납입금액 월 최대 50만원 납입
    ※ 최대 1200만원
    월 최대 70만원 납입
    ※ 최대 4200만원
    지원금 및 혜택 최대금액 납부시 2년간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 지원 + 이자소득 비과세
    소득에 따라 기여금 3~6%
    + 이자소득 비과세

    청년도약계좌가 현재로서는 동일 금액 동일 기간을 넣었을 때에도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것은 세부계획이 발표되어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청년도약계좌의 납입기간은 5년입니다. 짧은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예상보다 기간을 채우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청년희망적금도 연 최고 10%대에 달하는 높은 금리 혜택에 힘입어 수많은 가입자가 몰렸지만(286만8000명) 출시 6개월 후에는 약 30만명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금리 인상기 속 대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저축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적금을 깨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2년의 청년희망적금도 만기를 채우기 쉽지 않은데, 5년간의 청년도약계좌를 과연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혜택은 매력적이며, 기존의 청년희망적금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5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도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만,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4200만원의 원금을 넣고, 약 5000만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목돈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고 좋은 판단을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