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Stargate) 이슈와 AI 반도체주 영향은?

최근 글로벌 AI 업계의 화두는 단연 OpenAI와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입니다. 하지만 어제(7월 21~22일) 새롭게 보도된 소식으로 이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 스타게이트란?

 

스타게이트는 최대 5,000억 달러(약 65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로, 4년 동안 미국 전역에 약 10GW급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전력 5GW = 한국 가정 100만 세대 소비량 

 

- OpenAI: 기술·운영 책임
- 소프트뱅크(SoftBank): 금융 지원과 자금 조달
- 오라클(Oracle):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작년 말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될 당시, AI 칩 수백만 개를 돌릴 초대형 슈퍼컴퓨팅 인프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 주가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2. 어제 드러난 문제점

어제 해외 주요 매체(WSJ, SeekingAlpha 등)는 스타게이트의 진행 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주요 원인: 부지 선정, 전력망 확보(수 GW 전력 필요), 파트너 간 협상 난항

- 현재 상황: 대형 데이터센터 본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으며, 당초 대규모 건설 계획이 올해는 오하이오주 소규모 데이터센터로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 샘 올트먼(OpenAI CEO)과 손정의(SoftBank 회장) 사이에 에너지 공급권 및 주도권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관련하여 어제 반도체 업종들이 엔비디아 2.55%, 브로드컴 3.33% 하락하는 등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도 0.39% 하락했습니다. 

 

3. 하지만 OpenAI는 속도를 내고 있다

OpenAI는 동시에 오라클과 손잡고 4.5GW 규모의 추가 데이터센터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스타게이트 산하 개발 중인 AI 인프라 용량은 총 5GW 이상으로 늘어나며, 대형 원자력 발전소 여러 기에 맞먹는 전력을 필요로 할 전망입니다.
즉, SoftBank의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OpenAI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4. 왜 중요한가?

1) 전력 수요 폭증: AI 학습용 서버는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하며,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2) 미국 경제·고용 영향: 수만~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으로 미국 정부도 관심을 보입니다.
3) 파트너 구조 변화: SoftBank가 중심에서 빠지고 OpenAI 단독 체제로 진행된다면 장기적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4) 규제 변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칩 수요 증가는 미국 내 반독점·안보 규제와도 맞물려 논란을 키울 수 있습니다.

 

AI반도체 수요와 전력 확보와 관련된 기업, 즉 향후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앞으로의 전망

- 단기: 오하이오 데이터센터가 연내 착공에 성공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 중기: SoftBank의 재참여 여부, 혹은 대체 투자자 유치 가능성이 변수가 됩니다.
- 장기: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스타게이트가 과연 ‘미래형 AI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스타게이트의 진행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AI 반도체 관련 기업과 전력공급과 관련된 산업에 대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함께 보시면 좋은 글

 

SOXL, 미국 반도체 상장주 ETF 3배 배팅

 

해외주식 환차익도 양도세에 포함되나요?

 

미국주식 세금 정리 - 1편 (양도소득세)